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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에는 몽골 고원으로부터 서쪽 헝가리 평원에 이르기까지 7,000km 이상의 긴 스텝 지대가 이어져 있다. 이 초원지대는 유목으로 살아가는 유목민들의 세계에 속한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초원에 흩어져 평화로운 삶을 영위하지만 일정한 여건이 주어지면 순식간에 강력한 군사적 연합을 이루어 주변의 정착 농업사회를 정복하고 지배하였다. 고대 그리스·로마 기록에 등장하는 킴메르와 스키타이, 훈, 중세 비잔틴 제국과 서유럽의 기록에 나오는 아바르와 투르크, 몽골 등이 그러한 초원의 정복자들이었다. 이들 유목민들은 원래는 동아시아 초원지대에 살던 사람들이었으나 여러 이유로 인해 유럽 쪽으로 서진하게 되었다. 이 이동의 물결은 대부분 기마군단의 군사적 정복의 형태를 띠었다. 기원전 1천년기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난 동양유목민들의 이동과 정복의 물결은 모두 커다란 역사적 변화를 초래하였다. 본서는 느닷없이 나타나 유럽 사회를 뒤흔든 동양 유목민들에 대해 유럽인들이 남긴 기록을 추적하였다.
머리말
1.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나타난 킴메르 / 18
2. 아시리아 기록에 나타난 킴메르 /23
3. 그리스인들이 만난 스키타이 /26
4. 스키타이 왕국의 흥망성쇠 /32
5. 지리학자 스트라본이 본 스키타이 /38
6. 로마 제국의 기병대로 이용된 야지그족 /42
7. 유럽인이 된 동양유목민 알란족 /47
8. 요르다네스의 《게티카》와 프리스쿠스의 《비잔틴사》 /51
9. 고트족의 쇄도 /56
10. 판노니아의 훈족 /60
11. 훈족의 아시아 대원정 /64
12. ‘최후의 로마인’ 아에티우스와 훈족 /68
13. 훈족이 무찌른 서로마 제국의 적들 /74
14. 아틸라 이전 훈족 왕들 /78
15. 동로마 제국과 훈족 /83
16. 막시미누스 사절단 /91
17. 아틸라의 갈리아 원정 /97
18. 아틸라의 이탈리아 원정 /104
19. 아틸라의 아들들 /109
20. 훈족의 후예 오도아케르 /114
21. 쿠트리구르와 우티구르 훈족 /120
22. 몽골에서 판노니아까지 : 아바르족의 대이동 /125
23. 아바르 제국 /129
24. 아바르 제국과 프랑크 왕국 /134
25. 불가리아를 세운 훈족의 후예들 /139
26. 비잔틴과 불가리아 : 불가리아 제1제국의 흥망 /144
27. 불가리아 제국의 기독교화 /150
28. 마자르족의 판노니아 정복 /155
29. 마자르족의 스페인 원정과 레흐펠트 전투 /162
30. 마자르 정복사를 담고 있는 《헝가리인들의 행적》 /166
31. 비잔틴 제국과 투르크 제국의 첫 접촉 /170
32. 카자르 제국 /175
33. 페체네그족 /180
34. 러시아 연대기에 보이는 쿠만족 /185
35. 셀주크 투르크의 기원을 찾아 : 오구즈 투르크 /190
36. 몽골의 서방 원정 1 /195
37. 몽골의 서방 원정 2 /200
38. 킵차크한국 /207
39. 카르피니 사절 /213
40. 루브룩의 몽골 선교여행 /219
41.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 /224
42. 일칸 훌레구 /230
43. 랍반 소마와 랍반 마르코스 /236
44. 페골로티의 《상업편람》 /243
45. 최초의 북경 대주교 몬테코르비노 /248
46. 타타르의 멍에 /255
47. 모스크바 대공국 /261
48. 킵차크한국의 계승국가들 /267
49. 카잔한국의 멸망 /272
50. 시베리아 정복의 관문 시비르한국 /277
51. 칼미크한국 /284
52. 칼미크의 귀향 /289
53. 카자흐족과 러시아 /294
54. 오렌부르크 요새 /300
55. 러시아 제국의 카자흐 스텝 지배 /307
56. 오스만 투르크의 속국이 된 크림한국 /311
57. 크림한국의 노예무역 /315
58. 러터 전쟁 /320
59. 토트 남작 /327
60. 크림한국의 합병 /333
61. 타타르인 /343
맺음말 / 351
참고문헌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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